[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매도공세에 밀려 사흘만에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2% 이상 밀려나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78포인트, 1.24% 내린 1900.0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장에서 1910선을 반납한 뒤 오후 들어 1900선대로 주저앉으며 부진한 하루를 보냈다.
외국인의 '팔자'와 개인의 '사자' 대결이 닷새째 이뤄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2332억원, 385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2622억원을 사들였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이제는 1900선이 의미가 없어졌다"며 "업종 대표주 중에서 마지막까지 믿을만한 종목이 삼성전자였는데,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팔아치우면서 1900선 지지가 불투명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들의 매도가 삼성전자에 집중되자 기관투자자들도 손절물량을 내놨고, 주도주가 무너지다보니 전체적인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36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64억원 순매도로 총 43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이 2% 이상 급락했고 제조업, 통신업, 유통업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만이 1.03% 올랐다. 이날 SK하이닉스, 신한지주는 3% 가까이 떨어졌고, 삼성전자는 2.31% 떨어지면서 코스피의 하락을 주도했다.
한편, 코스닥은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전일대비 7.44포인트, 1.33% 내린 551.10에 거래를 마쳤다.
배성영 연구위원은 "코스닥시장에서 대표주인 셀트리온이 공매도 문제를 맞이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고 말했다.
아울러 "G20 회담을 앞두고 엔저에 대한 견제가 없다면 국내 증시는 당분간 상승 모멘텀을 맞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