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비상장 식품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커피믹스 시장을 주도하는 동서식품의 경우 지난해 두자릿 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평균 영업이익률 3~4%에 불과한 식품업계에서 여전히 독보적인 성적을 유지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서식품, 한국야쿠르트, 웅진식품, 동아오츠카 등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공개됐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8% 늘어난 1조5603억8469만원, 영업이익은 25.8% 증가한 1796억5751만원을 기록했다. 마진율 높은 커피믹스가 주력제품이다 보니 영업이익률도 타 사에 비해 훨씬 높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1.5%로 전년(9.5%) 수준을 넘어섰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2011년에는 원두가격이 260%나 오른 탓에 영업이익이 크게 악화됐다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원두가격이 안정세를 띠면서 영업이익이 다소 회복된 것”이라고 말했다.
발효유 제품비중이 큰 한국야쿠르트는 매출은 2.6% 신장한 9814억6569만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877억2446만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8.9%로 나타나 전년(9.7%) 수준에 못 미쳤다.
그 밖에 웅진식품과 동아오츠카는 영업이익에서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웅진그룹의 계열사인 웅진식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2200억6200만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반토막 이상으로 떨어졌다. 전년 대비 66.6% 감소한 것. 회사 측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과 그룹 계열사 단기대여금 대손 발생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동아오츠카는 매출 2104억8037만원으로 전년(1915억507만원) 보다 늘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73억1342만원을 기록, 전년(18억3847만원)에 비해 무려 4배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원가개선과 비용절감 노력을 많이 한 영향”이라며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포카리스웨트의 페트를 경량화 시키는 설비 도입 이후 원가절감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