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호주가 난리가 났다.
애덤 스콧(호주)이 호주 선수로는 처음으로 마스터스에서 우승했기 때문. 호주는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마스터스에서만 우승을 하지 못했었다.
스콧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9언더파 279타로 연장 끝에 우승, ‘그린재킷’을 입었다.
하지만 스콧이 ‘그린재킷’을 입을 수 있었던 것은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의 조력이 컸다. 윌리엄스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캐디였다. 우즈의 마스터스 4승 가운데 3승을 윌리엄스가 백을 멘 가운데 일궈냈다.
윌리엄스는 오거스타내셔널GC를 손금 들여다보듯 꿰뚫고 있었다. 스콧의 이번 우승에 도움이 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스콧은 플레이하면서 윌리엄스와 코스공략에 대해 많이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윌리엄스가 스콧에게 ‘그린재킷’을 선물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 |
스티브 윌리엄스(오른쪽)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끝난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연장 두번째 홀에서 애덤 스콧이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두 팔을 들어 올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