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앙헬 카브레라(44.아르헨티나)가 4년 만에 ‘그린재킷’을 다시 입을 기회를 잡았다.
카브레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77회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카브레라는 2009년 마스터스에서 케니 페리, 채드 캠벨(이상 미국)과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었다.
카브레라는 2007년 US오픈에서도 우승해 ‘메이저 전문’ 선수로 통한다.
이날 카브레라는 11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카브레라는 ‘아멘코너’인 12번홀(파3)과 13번홀파5)에서 연속보기로 추락했다.
그러나 16번홀(파3), 18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그린재킷’에 한발 다가섰다.
공동선두에 나선 스니데커는 올 시즌 PGA 투어 1승을 포함해 네 차례나 ‘톱5’에 들었다.
애덤 스콧(호주)은 6언더파 210타로 3위에, 마크 레시먼과 제이슨 데이(이사 호주)가 공동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실격’ 목소리거 높은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7위(3언더파 213타)에 자리했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버디는 2개, 보기 7개로 5오버파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28위(2오버파 218타)까지 떨어졌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무려 7오버파를 쳐 공동 44위(5오버파 221타)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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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 마스터스 3라운드 18번홀 그린에서 갤러리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