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2일 채권금리가 전일에 이어 또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시장은 전날 금통위 동결의 여파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김중수 총재의 강경한 코멘트로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졌다. 오전 이후 추경 관련 루머들이 쏟아지면서 장기물의 수급이 나빠지는 경향을 보였다.
시장참여자들은 추경 이슈 자체는 시장에 약세 재료이지만 이미 선반영된 상태이고 루머라 해도 추경 규모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됐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단기물은 기준금리 재료로 약세를 지속했고 이에 따라 국고채 5년물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급상태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북핵리스크로 인한 환율 불안과 보수적인 통화정책에 의한 기대수익률 약화로 선물 매도세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물 쪽도 최근 공격적인 매수는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보다 4bp 오른 2.67%를 기록했다고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4bp 상승한 2.76%를 기록했다. 10년물은 5bp 오른 2.96%로 마감했다. 20년물도 4bp 상승한 3.15%를, 30년물은 2bp 오른 3.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4bp 올라 2.65%, 2년물은 전일대비 4bp 상승한 2.67%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7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보다 14틱 하락한 106.49로 마감했다.106.34~106.55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만1331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8870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51틱 내린 117.35로 마감했다. 117.14~117.59 레인지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560계약을 순매수했으며 증권·선물이 3487계약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전일 여진이 계속해서 시장에 남아있다. 시장은 인하기대를 완전히 버리지는 못하고 있는데 문제는 한은 입장이 너무도 강경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달 말에 발표될 1분기 지표 발표를 한은이 어느 정도 감안을 하고 수정 경제성장률 수치를 내놨으니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시장에서는 롱재료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1년물이 기준금리 동결로 네거티브 캐리가 심화되고 기대감이 없어져 수요가 약해진 부분이 있고, 10년은 추경 때문에 섣불리 건드리기가 어려워지면서 5년물 수급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의 결정이 한은의 독립적인 선택임은 분명하지만 시장은 시장의 수급이 있고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가 있어서 지금 국내 경기 상황이 어렵다거나 인플레 위험을 쉽게 예단할 수는 없다. 이러한 면에서 금리가 오르기는 어렵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