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 재료가 적은 가운데 북리스크로 인한 역외 매수와 연이은 외국인들의 주식, 채권시장에서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1140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다만 환율이 급격히 상승한 것에 대한 피로감 및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3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7.30/7.70원 오른 1139.10/1139.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이후 1136원~1137원 사이 좁은 박스권에서 횡보를 보였다. 오후에 접어들며 원/달러 환율은 레벨을 높였으나 최근의 꾸준한 상승에 대한 부담감 및 네고물량의 출회로 1140원을 돌파하지 못하고 1139원선을 중심으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39.60원, 저가는 1134.00원이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을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3200억 이상 순매도를 기록, 최근의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정, 금융정책, 부동산 정책이 정책조합의 형태로 이뤄져야 한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재차 강조했다.
동시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신용 전망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를 재가동하기로 한 것은 한국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지난 3일의 북한이 한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는 평가를 뒤집는 결과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특별한 하락 재료가 없는 가운데 역외에서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가파른 상승속도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 재료가 많아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1140원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지금까지 급격히 오른 것에 대한 피로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딜러는 "국내의 당국 개입 경계감이 있다"며 "역외매수와 결제물량이 많으나 환율이 급격히 오른 것에 대해 당국이 개입할 것 같은 조짐이 보인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