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모바일 메신저가 스마트폰 시대 필수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마다 신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PC 기반 SNS의 강자로 군림하던 페이스북은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뛰어들며 시장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1위 카카오톡은 PC 메신저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 및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NHN의 라인은 가입자 2억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은 모바일 메신저 챗 헤드를 선보였다. 챗 헤드는 안드로이드 용 페이스북 홈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친구로부터 메시지가 도착하면 친구의 얼굴이 담긴 챗 헤드가 뜨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은 화면에 나타난 메시지에 바로 답장을 하거나 채팅을 할 수 있다.
챗 헤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10억명에 달하는 기존 페이스북 이용자 수에 있다. 이들 중 6억명 정도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챗 헤드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톡은 PC 메신저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현재 1만명의 테스터를 선정해 테스트를 진행 중인 카카오톡 PC 버전은 8500만명에 이르는 모바일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카카오톡 PC 버전은 기존 국내 PC 메신저 1위인 SK컴즈의 네이트를 긴장케 만들고 있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네이트온은 지난달 이용자수가 797만명으로 모바일 카카오톡 이용자에 비해 적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얼마나 PC 버전을 활용할 지는 미지수지만, 업계에서는 네이트온이 입을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HN의 계열사인 NHN 재팬이 출시한 라인은 빠른 속도로 가입자 수를 늘려가고 있다. 현재 라인 가입자 수는 1억 3500만명으로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향후 가입자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최근 일평균 가입자 수가 62만명에 달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라인의 가입자 수가 2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라인은 최근 스페인 등지에서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스페인 언어권인 남미지역까지 수익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각종 모바일 메신저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구글도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