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최나연(26.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최나연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나연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조디 샤도프(잉글랜드) 등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세계랭킹 3위인 최나연이 이번 대회에 우승하고 세계랭킹 1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4위 이하로 떨어지면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다.
이날 최나연은 10번홀에서 출발했다. 14번(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16(파4)∼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최나연은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리드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24.KB금융그룹)은 버디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시즌 1승의 박인비(25)와 신지애(25.미래에셋)는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과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지난 해 신인왕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루이스도 공동 44위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마추어 리디아 고(16)는 이븐파 72타로 청야니(대만) 등과 공동 23위에 올랐다.
이 대회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박세리(36.KDB금융그룹)도 이븐파 72타로 공동 2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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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이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에서 벌어진 나비스코챔피언십 1라운드 11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