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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김태희-유아인, 장희빈과 숙종의 '멜로 교향곡' 그린다

기사입력 : 2013년04월01일 20:17

최종수정 : 2013년04월01일 18:45

 

[뉴스핌=양진영 기자] 지성과 미모를 갖춘 여배우 김태희와 선 굵은 카리스마를 지닌 유아인이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장희빈과 숙종으로 호흡을 맞춘다.

김태희와 유아인은 1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 호텔 킨텍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제작발표회에서 남녀 주인공 장옥정과 숙종을 소개하는 한편 각 역을 맡게 된 사연을 밝혔다.

먼저 '장옥정'의 연출을 맡은 SBS 부성철PD는 "9번째로 만들어진 장희빈과 숙종의 이야기를 연출하게 된 것이 영광이다. 선배 연출자 분들에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매일같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장옥정의 포인트는 멜로다. 기존의 장희빈에 비해 숙종과 장희빈의 얽혀있던 모든 사랑 이야기를 멜로로 풀어냈다. 마치 멜로의 교향곡 같은 뜨거운 총 다섯개의 사랑이야기가 나온다. 패션 디자이너이자 노비의 딸로 살던 장희빈이 사랑하는 남자를 얻기 위해 왕후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 역사 속 악녀보다는 강한 왕후로서의 장희빈의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고 새로이 재탄생한 '장옥정'을 소개했다.

 

타이틀롤 '장희빈'을 연기하게 된 김태희는 "기존에 희대의 요부, 표독스러운 장희빈의 불우한 어린 시절의 사연과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여인을 연기한다. 사랑했을 뿐인데 노비 출신이라는 신분의 굴레로 사람들에게 지탄받고 비참한 최후를 맞아야 했던 여인의 삶을 보여드릴 것이다"고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장옥정의 삶을 담으면서 이유있는 캐릭터 전환이 있을 예정이다. 어릴 때부터 노비 출신이어서 노비 어머니와 중인 출신의 아버지의 상황을 보고 비참한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만 이후에 그 상처가 분노로 표출되고 사랑하는 남자에 대한 욕망을 갖게 되면서 새로운 인물 왕후 장옥정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장옥정과 인현왕후(홍수현)의 남자 숙종을 연기하는 유아인은 "장옥정만큼 숙종도 친숙한 캐릭터지만 숙종 내면의 포착이 대단히 많을 것 같다. 왕으로서, 연인으로서의 모습 뿐 아니라 그 속에서 왕이 되고 나쁜 남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다"고 첫 소개를 했다.

 

또 그는 "극중 '소자는 마음에 품은 정인과의 혼인으로 평생을 해로할 수는 없는 것이겠지요'라는 대사가 나온다. 숙종의 갈등의 굴레, 끊임없는 고뇌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잘 촬영하고 있고 좋은 결과물로 찾아 뵙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태희는 기존 장희빈과 차별화된 점을 묻는 질문에 "표독스런 요부의 모습을 상상하시겠지만 처음부터 잘 보시면 '장희빈이 정말 악녀였을까?' 의심할 정도로 설득력 진정성 있게 그리려고 한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기에 누구도 모른다"며 " 장희빈, 인현왕후, 숙종 모두 그간의 이미지와는 조금씩 다른 모습이 나온다"고 답했다.

 

특히 유아인은 전작인 사극 최강칠우와 성균관 스캔들을 언급하며 "제가 숙종을 한다는 것 자체에 많은 분들이 의문 품으셨을 것 같다. 스스로도 근엄한 왕의 느낌을 내는 것이 어색하기도 했고 큰 도전이었다. 사대부에게 상처받은 나약한 소년 세자부터 강인한 군주가 되기까지에 과정, 순수한 소년에서 나쁜 남자가 되는 멜로 라인 등에서 아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고, 여자들의 치마폭에 가려졌던 숙종의 내면의 갈등과 고뇌를 보여드릴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안겼다.

또 유아인의 숙종과는 다소 다른 진보적 정치 성향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됐다. 이에 유아인은 "제 성향은 중도다. 그저 진취적인 삶을 살려는 사람일 뿐이다. 숙종은 성향 보다는 어떤 사대부가 집권하느냐에 따라 끊임없이 도전을 받는 왕이고, 왕권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 주로 나온다. 보수적이고 진보적이기보다는 강인한 군주이고, 여기에는 큰 트라우마가 있다는 점 역시 알게 되실 것이다"고 현명하게 답했다.

부성철 감독을 비롯한 모든 이들은 장옥정 역의 김태희와 숙종 역의 유아인의 캐스팅에 대해서도 대단히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 감독은 이에 대해 "눈물나고 행복한 스토리다"라며 많은 이들의 뜻에 동조했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장희빈은 조선 왕조 실록이 인정한 유일한 경국지색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가장 예쁜 김태희에게 넣어보자' 해서 넣었는데 1주일 후 하겠다고 했다.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었다"며 "장희빈이 새롭게 잘 만들어 달라고 도와주시는구나. 훌륭한 연기 보여줘 매일매일 감동한다"고 김태희를 극찬했다.

또 "숙종이 가장 카리스마 있는 왕이다. 제가 생각하는 숙종의 이미지에는 번민하고 상처입고 그 속에서도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연기자가 필요했다. 유아인이 제격이라 생각해 오래 매달렸다. 결국 허락해줘 고맙고, 촬영마다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 뿜어내고 있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마지막으로 김태희와 유아인은 예상 시청률 질문에 정확한 수치를 밝히는 것을 피하면서도 나름의 욕심을 드러냈다. 김태희는 "시청률 예상 질문이 가장 난감하다. 욕심은 나는 것이 사실이다. 모든 스태프들이 고생한 것에 대해 흐뭇한 성과가 나온다면 어떤 무대를 빌어서라도 춤과 노래를 갈고 닦아 있는 개인기 없는 개인기 모두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유아인 역시 "그간 드라마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매 드라마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제 드라마 중에 가장 잘 나왔으면 좋겠고 30% 넘으면 막춤을 춰서 트위터에 공개하겠다"고 화끈한 공약을 내걸었다.

김태희 유아인 주연의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뛰어난 패션감각과 재능을 가진 조선시대 패션디자이너로 장희빈을 재조명하며, 엄격한 신분제에 얽히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여성 장옥정의 삶과 사랑, 권력을 담아낸 드라마다. 오는 4월8일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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