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환율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월말 네고물량과 롱스탑 물량이 환율상승을 제한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0원 오른 1112.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약보합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월말 네고와 롱스탑 물량으로 하락압력을 받아 1108원까지 레벨을 낮췄다.
이후 역내시장에 올해 경제성장률이 하향조정될 것이라는 루머가 퍼지며 숏커버(달러 재매수)성 달러매수가 급증,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아 1113원까지 튀었다.
오후 2시를 기해 역외 역시 한국의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소식을 접하고 환율은 더욱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 막판 고점인식 네고물량과 롱스탑 물량이 나오며 환율의 상승폭이 소폭 감소하며 장을 마쳤다. 고가는 1115.30원, 저가는 1108.50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을 보였고, 외국인은 1519억 순매도를 기록 최근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역시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며 7일 이후 순매도금액은 3조 원을 넘었다.
정부는 이날 오후 2013년 경제정책방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전망치를 당초 3.0%에서 2.3%로 대폭 낮췄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경제성장률을 하향할 것으로 역내에서 예상해 환율이 뛰었다"며 "언론발표 이후에 역외 역시 달러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선물의 이지현 연구원은 "지난 7일 이후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기대감과 달러 인덱스가 상승했던 점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기대치에 못 미쳤던 점 역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