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다음 달 1일부터 거래가 저조한 돈육선물에 대해 시장조성을 재개하는 등 시장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는 먼저 이용자의 영세성을 고려해 기본예탁금 수준 및 증거금율 완화키로 했다.
기본 예탁금은 기존 5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증거금율은 거래증거금을 기존 14%에서 12%, 위탁증거금을 기존 21%에서 18%로 낮춘다.
또한, 돈육선물시장에 유동성을 체계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삼성선물, NH선물, BS투자증권과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 이전에는 NH선물이 단독으로 시장조성 기능을 수행해 왔다.
아울러 한국거래소는 효율적인 시장조성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조성자의 의무 및 비용부담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즉, 상품에 관계없이 10틱 이내로 호가스프레드 축소 의무를 부여하던 것을 상품별로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했고, 시장조성기간 중 8분기였던 시장조성대가 지원 기간을 시장조성기간 전체인 12분기로 확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충분한 유동성 공급에 따른 거래비용 절감 및 투자리스크 축소 등 우호적인 투자여건 형성으로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투자자교육을 강화하고 관계기관 및 회원과의 협의를 통해 돈육선물의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 7월 돈육가격변동에 대한 체계적인 위험관리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돈육선물은 초기 일평균 약 150계약이 체결되는 등 우호적인 거래 분위기로 출발했다.
하지만, 돈육생산농가 등 이용자의 영세성 및 금융투자업자의 참여 유인 부족 등으로 돈육선물은 2012년 이후 거래가 전무한 실정으로, 최근 돈육가격 하락으로 인한 축산농가 등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시장기능을 통한 가격안정화가 절실히 요구돼 왔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