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마감했다.
키프로스가 유럽연합(EU) 등 트로이카의 구제금융안에 대해 잠정합의하고 월말 네고물량이 나오며 급락했다.
다만 환율이 오른 것이란 전망이 있어 롱플레이(달러 매수)를 하는 시장참여자 및 결제수요도 있어 환율은 서서히 낙폭을 확대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50원 급락한 1110.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을 4.30원 하락한 1115.00원에 개장한 후 숏플레이(달러 매도)와 롱스탑(달러 손절매) 물량으로 꾸준히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횡보와 하락을 반복하며 환율 레벨은 네고물량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1~2시간을 주기로 조금씩 떨어졌다. 장막판 네고물량으로 1110원 하향 돌파한 후 저점인식 결제수요, 숏커버(달러 재매수) 물량이 나오며 1110원 회복한 후 마감했다.
고가는 1115.80원 저가는 1109.80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28.96p(1.49%)급등하며 1977.67p로 마감했고 외국인은 881억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편 외국인은 14일 이후 계속되는 주식 순매도 흐름 중에서 가장 적은 순매도를 했다. 이날을 제외하면 19일 1809억이 최저치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월말이라 네고물량이 있었다"며 "키프로스 합의와 함께 월말 네고, 롱스탑 물량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 다른 딜러는 "오늘 장은 수급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롱플레이하는 사람들의 비드(매수가) 역시 꾸준히 나와 환율이 서서히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키프로스 이슈는 잠정합의로 국제적인 환율에 영향을 줄 만큼 더 커지긴 힘들 것이다"며 "다만 다른 국가에 예금과세가 어떤 식으로 영향을 줄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 유익선 연구위원은 "키프로스 위기는 여타 유럽의 다른 국가와 다르게 재정위기가 아닌 은행위기였다"며 "키프로스의 국한된 처방전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19일(현지시각)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인 유로그룹 의장인 예룬 데이셀블룸은 "키프로스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구제금융 조건으로 예금 등 자산에 세금을 부과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