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팔자'에 1950선대까지 밀려났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9.15p, 0.97% 내린 1959.41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1%대 하락을 하면서 시장의 약세를 견인했다. 여기에 키프로스 우려마저 겹쳐지자 코스피는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이날 3812억원 어치를 내던지며 닷새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투신은 391억원어치를 내던지며 매도세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22억원, 102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7일 연속, 기관은 4일 연속 매수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지난주 후반부터 매도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갤럭시 4에 대한 실망감이 생기면서 이달들어 외국인들의 매도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869억원, 비차익거래 3200억원 매도세를 나타내 총 407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0.06%)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이 3.70%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음식료품, 증권, 전기가스업 등도 1%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LG화학, 삼성생명, 현대모비스는 상승한 반면 신한지주,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은 2% 이상 떨어졌다.
전일 코스피의 견인을 이끈 삼성전자는 1.02% 떨어지며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75포인트. 0.68% 내린 546.26에 장을 마쳤다.
신중호 이트레이드증권 책임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실적 성장을 보여도 주가가 높은 상황이라 밸류에이션에 대한 고민이 생기는 것"이라며 "외인들의 매도에 키프로스 우려까지 겹치다보니 증시는 약세로 갈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