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우리 기업들이 경기침체 속에서도 올해 연구개발(R&D) 투자를 7.3% 늘릴 전망이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김용근)은 R&D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도 연구개발투자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국내 R&D 투자의 약 82.6%를 차지하는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응답기업(334개사)의 52.7%가 올해 R&D 투자를 지난해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올해 R&D 투자규모는 10조 2956억원으로 지난해(9조 5958억원)보다 7.3% 증가할 전망이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이 9.6%로 가장 높고, 대기업(7.6%), 중견기업(2.8%) 순으로 나타나, 중견기업의 R&D 투자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R&D투자 증가율이 7.7%로 비제조업(5.0%)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전기·전자(11.9%)와 바이오·화학(10.5%)의 증가율이 높았다.
투자대상은 '신제품 개발'이 64.4%(복수응답)로 가장 높았으며, '신사업 발굴'도 34.1%를 차지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들은 올해 경영환경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호전될 것이라 응답한 비율이 높았던 반면, 중견기업은 악화될 것이라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결과적으로 올해 우리 기업의 R&D 투자 증가세는 둔화될 전망이나, 신제품 개발을 비롯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지경부 김현철 산업기술정책과장은 "기업의 R&D투자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정부의 R&D자금, 조세, 금융 등 지원시책을 강화하고, 기업의 규모와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중견·중소기업의 R&D 투자를 적극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조세제도 등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원제도가 효율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