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유원컴텍의 자회사 유원화양이 올해와 내년 사상 최고의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또 내년 중국 심천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청구서를 낼 예정이다.
7일 회사와 업계에 따르면 유원화양이 내년 3000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15% 내외(450억원 수준)를 예상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 2000억원에 비해 50% 가량 성장하는 것이다.
올해와 내년에 호실적을 자신하는 이유는 생산라인 증설 효과와 삼성전자 이외 중국 현지업체로의 매출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원컴텍 고위 관계자는 "작년 8월 18개 생산라인에서 24개로 늘렸으며 올해 1분기에는 6개 라인을 증설 총 30개 라인을 확보할 것"이라며 "삼성의 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비중은 70%에서 65% 수준으로 줄어들며 로컬이 3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주문량을 충족시키면서도 중국 하웨이·ZTE·쿨패드BBK 등 업체들의 증가하는 주문량도 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유원화양의 상장 주관사로 중국 국해증권를 선정했다. 현재로서도 상장 조건을 모두 갖춘 상태다.
증권업계에선 심천 증시의 지난 10년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이 20배∼30배였음을 감안할 때 유원화양의 상장시 시가 총액을 최소 9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회사 내부의 예상실적과 심천증시의 밸류에이션을 보수적으로 봐도 긍정적"이라며 "현지 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상장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작년 7월 ZTE(100억원)·국해증권(50억원)·항주금천(50억원) 등 중국 증권사들이 유원화양에 약 200억원을 투자했다. 국해증권은 상장 과정에도 관여하고 있으며, 오는 5월에 유원컴텍을 방문해 상장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원컴텍 관계자는 "중국 투자자들과는 시가총액 1조2000억원까지도 내다보고 있다"고 귀뜸했다.
유원컴텍은 유원화양 지분 57.14%를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