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해외 주식 투자자를 위해 리서치 서비스에 나섰다.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절대적인 정보량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해외 투자가 증권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해외 주식 리서치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부터 해외주식에 대한 리포트를 월 1~2건 가량 비정기적으로 발간해오고 있다. 발간 당시에는 미국시장에 상장한 종목을 중심으로 분석 리포트를 내다가 2011년 이후 범위를 확대했다. 최근엔 이슈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대안상품부 관계자는 "당시 국내 증권사 중에 해외 주식 쪽의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없었다"며 "지금도 해외주식 투자정보가 없는 만큼 전담 연구원 3명이 지속적으로 리포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많은 고객들이 리포트를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식선물옵션' 메뉴에서 '해외주식-투자정보-글로벌 분석 리포트'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삼성증권도 최근 해외주식 리포트 발간을 시작했다. '일일해외주식투자전략(Global Stock Daily)', '주간해외주식투자전략(Global Stock Weekly)', '이슈 리포트' 등 3종의 해외 주식투자 리포트를 서비스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달 기준으로 일일리포트, 주간리포트, 월간리포트를 포함해 총 25개 가량이 나올 예정이다.
삼성증권 리포트 또한 홈페이지의 투자정보 메뉴에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HTS, Fn 가이드를 통해 볼 수 있으며, 해외 주식투자 고객에게는 이메일로 발송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되는 리포트는 전담연구원 1명이 해외주식과 시장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제공한다"며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타사와 달리 해외 기관에 비용을 대거 내는 등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발간하진 않지만 개인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맞춤형 리포트'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고객이 특정 국가의 주식종목에 대해 자료를 요청을 하면 리포트를 만들어서 해당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용훈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 과장은 "증권사들이 다루는 시장이 대부분 25개국이 넘기 때문에 모든 국가의 추천종목을 뽑아서 하긴 어렵다"며 "해외 주식 투자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있는 상황이 아니라 요청을 받으면 자료를 제공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리서치센터 등 해당 부서와 연계를 해서 적극적으로 해외주식 종목에 대한 자료를 제공할지 고민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국내 증권사가 해외주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깊이가 얼마나 있겠냐"는 의구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여의도 한복판에서 해외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제대로 파악하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자칫하다가는 리포터가 해외 보고서를 번역하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