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바는 26일(현지시간) 사사키 노리오 현 사장의 뒤를 이를 차기사장으로 다나카 히사오 부사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도시바 경영진은 다나카 부사장의 풍부한 해외 경험 및 전문성이 향후 도시바의 해외 인프라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나카 부사장은 14년을 해외지사에서 근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그 기간 동안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를 경험하면서 쌓은 그만의 전문성이 신임사장으로 지명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이다.
대표적으로 다나카 부사장은 과거 영국 플리머스 TV 생산공장에 파견 됐을 당시 현지직원들과의 소통과 현장 업무를 통해 10개월 만에 영업이익을 낸 경험이 있다. 또한 하드디스크 생산 공장을 필리핀에 설립해 관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번 인선은 도시바 내부에서도 예측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다나카 부사장은 공급망 관리를 책임지거나 회사전략연구소를 이끄는 등 회사 전면보다는 이면에 서서 활동했던 경험이 더 많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다나카 부사장은 스스로도 이번 사장 선임을 예상치 못했다며 “도시바 전직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다나카 부사장의 사장 임명은 6월 연례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적인 승인을 얻게 된다.
한편, 임기 중 세계금융 위기와 동일본 대지진 및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을 겪으며 4년간 도시바를 이끌어온 사사키 노리오 현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산업계 및 정부와 연관된 회사의 외부적 업무를 책임질 예정이다. 니시다 아츠토시 회장은 그대로 직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