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스마트폰업체들이 프리미엄급 제품에서 고화소 카메라를 경쟁적으로 도입하면서 관련 부품업체들의 수혜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시할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에 13M(13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화소 카메라 모듈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은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ZTE, LG전자를 포함한 세트업체들이 13M 고화소 스마트폰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지만, 스마트폰 선두주자인 삼성의 13M 스마트폰 출시는 시장의 초고화소 트렌드로 빠르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리미엄급 제품뿐만 아니라 보급형 단말의 카메라 역시 고사양화가 지속되면서 8M급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그랜드, 갤럭시프리미어 등에도 8M 카메라를 탑재한다.
고화소 카메라 렌즈 시장이 확대될 경우 자화전자 (AFA), 세코닉스, 디지털옵틱 (렌즈), 옵트론텍 (블루필터), 캠시스 (모듈)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FA는 폰카메라 모듈 내 탑재돼 자동으로 초점을 구동해주는 부품으로 카메라 모듈 원가의 약 20%를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3M 이상 고화소 카메라 모듈에만 AFA가 탑재되고, 2M 이하 저화소급 모듈에서는 단초점 (Fixed focus) 카메라 모듈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 고화소 카메라 모듈 시장이 확대되면서 AFA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자화전자는 AFA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다. 연 생산능력(8M 이상 고화소 기준)은 지난해 기준으로 500만개 수준이다. 올해 생산능력은 800만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화전자의 주력 고객인 삼성광통신이 지난해 삼성전자에 흡수합병되면서 삼성전자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은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물량이 확대되고, 5M 이상 고화소 카메라 모듈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고화소 제품에 사용되는 AFA 수요도 견조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자화전자의 휴대폰용 AFA 매출액은 보수적으로 전년 대비 약 39% 이상 신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증권에 따르면 자화전자에 이어 아이엠 등이 AFA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광학렌즈는 디지털옵틱, 세코닉스, 코렌 등이 각각 20~30%정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세코닉스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에 탑재되는 8M급 광학렌즈 양산에 성공해 고화소 납품이력을 쌓은 업체다.
업계에서는 세코닉스, 디지털옵틱 등이 갤럭시S4에도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지탈옵틱은 세코닉스와 함께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차기모델의 1,300만 화소용 렌즈 공급이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이미지센터필터 부분에서는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옵트론텍, 나노스 등도 수혜업체로 거론된다. 옵트론텍은 관련부품의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고객사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 물량 지속에 따른 블루필터 출하량 증가와 블루필터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되면서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