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대신증권이 인력 조정 없이 지점 통폐합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한다. 업계 불황에 대비하기 위한 '허리띠 졸라매기'의 일환으로 일시적 인센티브 삭감도 결정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해 11곳에 이어 올해 20곳의 지점을 통합해 주요 거점 점포 대형화 작업을 진행한다.
대상 지점은 ▲강남역·반포 ▲남대문·명동 ▲서대전·둔산 ▲동탄 오산 ▲제주벤처마루 제주 등이다. 점포 대형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대신증권 지점은 총 84개로 줄어든다. 다만 인력 구조 조정은 하지 않으며 지점수만 줄이기로 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신증권은 그동안 소규모 다점포 형태의 점포 전략을 취해왔다"며 "최근에는 그동안 강점을 보인 브로커리지 부분에서 벗어나 멀티에셋 영업을 지원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형화는 기존 자산영업시장이 이미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라며 "증권부문의 빅뱅을 겪었던 일본은 실제로 자산기반 영업으로 전환하면서 지점당 인원이 150명을 넘어서는 곳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점포 대형화와 함께 올해 말까지 임원들의 기본급(본봉)을 제외한 인센티브 30%를 삭감키로 했다. 지점 직원의 경우 3~12월 영업 인센티브 10%를 줄인다. 전체적인 비용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대신증권의 한 지점 관계자는 "불황기에 임금 삭감은 고통스럽다"면서도 "회사 전체가 힘든 만큼 이해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임원들이 먼저 임금 삭감을 하면서 직원들도 고통 분담의 명분에 동의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