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슈팀] 간호사의 꿈을 펼치기 위해 울산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63세 미국 국적 김셀라(63) 씨가 화제다.
지난 15일 울산대학교 제 40회 학위수여식에서 63세 김셀라 씨가 딸보다 어린 학우들과 함께 간호학과를 졸업했다.
특히 그는 하루 전 발표된 제 53회 간호사국가고시 합격 소식까지 들어 행복이 배가 됐다.
'63세 간호사의 꿈'의 주인공 김셀라 씨는 젊었을 때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전신인 대구 동산병원에서 임상병리사로 일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국제의료센터에서 여전히 메디칼 코디네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서서원 씨(80·여)를 비롯한 과거 동료들이 졸업식에 참석해 김셀라 씨의 졸업을 축하했다.
이민 후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패션 디자인·상품화대학(The Fashion Institute of Design & Merchandising)을 졸업하고 2010년 3월 재외국민전형으로 울산대 의과대학 간호학과 2학년에 편입했다.
젊은 한국 학생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3년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며 체력관리를 했고 평균 3점대(4.5 만점) 성적을 유지해 '63세 간호사의 꿈'을 이루고 졸업할 수 있었다.
김셀라 씨의 지도교수인 울산대 간호학과 문성미 교수는 "실습 때는 환자에 대한 기술적 접근능력이 탁월해 젊은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됐고 간호사국가고시를 앞두고 치른 4회의 모의고사를 모두 통과하는 열의를 보였다"고 말했다.
63세의 나이로 간호사의 꿈을 이룬 김셀라 씨는 "삶의 의미를 찾아 한국에 온 나에게 고국은 너무나 아름답고 행복한 기회를 주었다. 오늘의 성취는 제가 두뇌와 경제적인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열정 덕분이었다"며 "누구라도 열정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