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암 치료를 위해 10주간 쿠바에 머물고 있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돌연 귀국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관영 TV인 VTV는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오전 2시 30분 베네수엘라에 도착해 카라카스에 위치한 군 병원시설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차베스의 귀국과 함께 그동안 휴면상태였던 그의 트위터 계정에도 글이 올라왔다.
차베스는 오전 3시 42분 경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다시 베네수엘라로 돌아왔다"며 "신과 국민에게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
차베스의 귀국에 대해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은 관영 TV를 통해 "우리의 지도자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 도착했다"며 귀국을 축하했다.
차베스는 지난해 10월 7일 대통령 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으나 12월 암 재발 선고를 받고 응급 수술차 쿠바로 급하게 떠난 바 있다.
차베스의 부재 기간 그의 측근인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과 디오스다도 카벨로 국회의장이 베네수엘라 정국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10일로 예정된 대통령 취임식이 연기되는 등 차베스의 신병을 둘러싸고 베네수엘라 정국은 혼란에 빠졌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차베스가 걸린 암 종류를 비롯해 수술 과정과 건강상태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마두로 부통령 역시 앞서 관영TV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의 귀국에도 불구하고 건강상태를 둘러싼 의혹들은 여전히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전과는 다르게 차베스 대통령의 귀국길을 생중계하거나 관련 영상 및 사진을 배포하지 않았으며 귀국 연설문 역시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 주말 차베스 대통령이 목에 의료용 튜브를 삽입한 상태로 연설은 무리라고 발표하면서 그의 두 딸과 병원 침상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최근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볼리바화에 대해 32%의 평가절하를 단행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