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전 세계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의 미국 금융자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재무부 국제자본데이터(TI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스왑 등을 제외한 외국인의 미국 장기 유가증권 순매입액은 64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인 11월의 524억 달러(상향 수정치)보다 증가한 것으로 4개월래 최대 규모다.
당초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한 350억 달러 내외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수치. 이는 재정 문제에도 해외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을 안전지대로 보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외국인들의 미 국채 순매입액은 11월 264억 달러에서 12월 299억 달러로 증가했다. 미주식 순매입도 11월 215억 달러에서 12월 259억 달러로 늘었다. 유로존 경기 둔화와 환율전쟁 우려 속에서 미 국채 매수가 증가했다.
그러나 12월 한 달간 재무증권 등 단기 유가증권을 포함한 외국인들의 전체 미국 유가증권 순매입액은 252억 달러로 11월의 297억 달러보다 줄었다.
2012년 전체로 보면 외국인들의 미국 유가증권 보유액은 2918억 달러 증가했다. 2011년 4907억달러 증가와 비교된다. 그러나 연간 장기 유가증권의 외국인 보유액은 5198억 달러 증가해 2011년의 3690억 달러에 비해 크게 강화됐다. 이는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를 메울 수 있는 해외자본 유입이 여전히 충분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국가별 미국채 보유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미 국채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중국의 보유액은 11월 1조 1800억 달러에서 12월 1조 2000억 달러로 증가했다. 일본의 미 국채 보유는 12월 1조 1200억 달러로 직전월과 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