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4일 채권금리가 전일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동결했지만 시장은 우호적인 수급에 기대며 인하 기대감을 이어갔다.
약세권에서 출발한 채권시장은 이후 기준금리 발표 직전,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를 급격하게 늘리면서 다소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동결 발표 이후에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약세폭을 줄였다.
기자간담회를 전일 대비 보합권에서 맞이한 국채선물은 이번 동결이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는 김중수 총재의 멘트와 함께 3틱 가량 상승했으나 이후 오락가락하다가 결국 전일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 달까지 다시 좁은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전일 종가인 2.73, 2.86%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1bp 오르며 3.09%, 3.21%로 마감했다. 30년물은 전날 수준인 3.33%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나란히 전일 종가인 2.71%로 거래를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날보다 1bp 하락한 2.83%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인 106.34로 마감했다. 106.28로 출발, 금통위 발표 직전 106.52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하락했다. 외국인은 5864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은 4887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은 167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9틱 하락한 116.22로 마감했다. 116.03으로 출발, 116.68까지 상승했으나 이내 하락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은 1672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3월까지 좁은 레인지에서 버텨야 할 듯싶다"며 "3월에도 다시 만장일치 여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계속 박스권으로 본다"며 "강해지면서도 장기물이 영 힘이 없어서 스티프닝을 보긴 하지만 확신은 안 선다"고 답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승부처는 3월 금통위가 될 것 같다"며 "시점상 그 때쯤이면 대기수요도 얼추 소진될 것 같고 1~2월 계절 요인도 가려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