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채권 순매수 규모가 증가해도 금리하락 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최동철 연구원은 14일 채권투자전략보고서를 통해 “최근 늘어난 외국인 채권투자가 3년 이하 중단기물에 집중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채권시장 전반에 미치는 금리 하락 기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2년에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채권 순매수는 월 평균 3000억원대에 달했다. 올해 1월 들어 순매수 규모가 1220억원에 그쳐 크게 감소했으나 1월 후반부터는 다시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는 무려 2조원 규모의 원화채권을 순매수했다. 주로 2~5년 만기 채권 투자 비중이 높고 특히 국고채 3년 지표물과 경과물 등에 집중되어있다.
이러한 투자 확대의 배경에는 원화강세에 대한 배팅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에 40원 넘게 급등함에 따라 환차익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채권투자 확대가 원화강세에 기인한 것이라면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에 크게 떨어지지 않는 한 순매수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외인 원화채권 투자가 지속되더라도 3년 이하 중단기물에 집중된다면 채권시장은 펀더멘털 개선 흐름에 초점을 맞추며 점차 금리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