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번 주(11~15일) 국내증시는 각종 이벤트들의 부담감으로 인해 조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11일), 한국은행 금통위 및 일본은행 금정위(14일), G20 재무장관회의(14~15일) 그리고 이탈리아 총선(24~25일) 정국 등이 이번 주 주요 변수로 꼽힌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G20 재무장관회의 및 BOJ 금정위를 통한 엔화 변동성 확대, 이탈리아 총선 리스크 및 국채만기 집중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며 "이로 인해 G2(미국, 중국) 경기회복 호재들이 희석되면서 국내증시가 글로벌증시의 조정 압력에 동조화돼 부진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주 쉽지 않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EU 및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로화 및 엔화에 대한 논의와 이탈리아 총선에 따른 불확실성이 대두될 수 있다"며 "외국인의 수급도 여전히 비우호적일 것으로 보이는데다, 올해 연간 실적 및 1분기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지출 감축 협상 또한 무시 못할 변수다.
곽 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다음 달 1일부터 ‘시퀘스터(sequester: 자동 예산 삭감)’가 적용돼, 올해 854억달러(약 93조원)를 포함해서 2021년까지 1조2000억달러(약 1312조원)를 줄여야 한다
이에 이번 주에도 역시 경기방어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 운용사의 업종별 비중은 대체적으로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산업재, 통신서비스, 소재 등이 높다"며 "최근 IT, 자동차의 상승으로 경기민감주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달 예정된 이슈들을 보면 아직 방어주 포트로 운용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경기모멘텀과의 동조화 경향이 약한 필수소비재 또는 개별 호재를 보유한 중소형주 중심의 제한적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며 "더불어, 중국 춘절 특수효과를 반영할 만한 중국소비관련주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