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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의 느리게 걷기] 스타란 '스스로 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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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처럼 더 열정적으로 태워보리라"

얼마전 1박2일 피디로 유명한 나영석피디가 내가 진행하고 있는 CBS 김미화의여러분에 나왔다.  그는 지금 다른 방송사로 옮겨갔는데 공백기간에 아이슬란드에 오로라를 보러 갔었단다.

오로라는 어떤 모습이냐고 물으니 거대한 초록색 커튼이 하늘 전체에 쫙 펼쳐지는 느낌이란다. 보는 것 만으로도 그~냥 알 수 없는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니 얼마나 장관이면 그렇게 아름다울까.. 다른건 몰라도 오로라를 보러 아이슬란드에 꼬옥 가봐야 하나 싶은 참이었다.

그런데 며칠 전 별박사이신 충남대학교 천문우주과학과 이태형교수가 출연해서 별에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엊그제 캐나다 북쪽에 가서 오로라를 실컷 보고 오셨노라며 '자랑을 자랑을' 말도 못하게 하셨다. 샘나게. 

내가 너무 보고싶어 하니 라디오라 청취하는 분들께는 못 보여 드리지만 미화씨 한테는 보여준다며 찍어오신 동영상을 보여주는데.. 와~아~~~ 이건 뭐.. 초록색커튼이 하늘전체에서 내려오는 환상적인 모습 뿐 아니라 형형색색의 무지개 빛이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며 그야말로 밤하늘 전체에서 발광을 하고 있었다.  산소와 질소 입자들이 흥분해서 이리저리 충돌하면서 빛을 만들어 낸다는 거다.

오로라를 보려면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말도 있듯이 나영석 피디도 오래 기다렸다 보지 못하고 실망하며 돌아오려던 차에 바로 전날에야 오로라를 볼 수 있었다니 그렇게 귀한 모습인거다.

나 역시 오로라 보는 것을 죽기 전에 남편과 함께 해야 할 일 중 한가지로 인생수첩에 메모해 두었다. 오로라를 보러 가실 분은 여기여기 줄을 서시요!!
오로라 뿐 아니라 개기일식 때면 시간당 놀라지 마시라 ‘만개’의 별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니 그 아름다움을 어찌 다 말로 설명할 수 있겠는가. 

별 볼일 없는 이 시대에 별 볼일을 많이 만들어 밤하늘도 올려다 봐가며 살아야 겠다 했더니 별박사님이 ‘별은 군대에 가면 많이 볼 수 있죠! 최전방에서 밤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들을 보면서 눈물들 흘리죠!’ 하시기에 ‘그렇죠.. 군대 가면 별 많이 보죠.  최전방에서 보초 서면서 보는 별도 있구요, 장군님들 어깨위에 별도 많구요’ 했더니 ‘아하! 그렇네요! 장군님 어깨에 별들도 별이네요.. 허허허.. 코미디언이시지.. ’ 한다.

몇 년전 미국에 갔다가 높은 산 위에서 별이 한꺼번에 몇 개가 동시에 떨어지는 모습을 운좋게 볼 수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와~아~~"소리가 절로 나면서 소원을 빌게 되던데... 만개가 한꺼번에 떨어지는 모습은 어떤 장관일까? 아마도 입이 딱 벌어지면서 턱이 빠질 광경일거다.

오로라 [사진제공=(주)천문우주기획 이태형 박사]

별은 어떻게 그렇게 밝을까?
별 박사님 이야기로는 별은 하늘에서 스스로 타면서 빛을 낸단다.
스스로 타는 거라서 ‘스타’ 라는 거다.
기막힌 말이다. ‘스타는 스스로 타는 것.’
나도 ‘스타’ 라는 말을 듣고 살아가고 있는 코미디언이니 별처럼 그렇게 스스로를 더 열정적으로 태워보리라 다짐해 본다. 불끈!!

나는 8년전에 시골에 내려와 살면서 왕복 158키로를 달려 매일 매일 방송국에 다니고 있다. 우리 집에 놀러온 사람들은 주말별장이 있어 얼마나 좋으냐고 물어본다.
아마도 이런 시골에서 설마 매일 방송을 하러 다닐까 싶은가 보다.

우리 부부가 도심의 편안함을 버리고 불편을 감수하며 시골로 내려온 까닭은 단순하다.
도심속에서 달력을 보고 1월이구나.. 아.. 벌써 2월이네.. 가 아니라 자연이 변하는걸 직접 보면서 세월을 느끼고, 캄캄한 길을 가로등 없이 달빛과 별빛에 의지해 걷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어서 시골을 선택했다. 

궁금하지 않은가?
메밀꽃 필 무렵 메밀꽃밭을 걷던 허생원이  달빛아래 소금 꽃이 내린 것처럼 밝고 흰 밭길을 걸으며 동이에게 자신의 젊은 시절을 이야기하는데 정말로 달빛아래 메밀꽃은 소금을 뿌려 놓은 듯 한건지. 진짜로 굵은 왕 소금을 뿌려놓은 듯 달빛아래 메밀꽃은 황홀하게 빛났다.  호기심 천국이신 분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시라. 아주 작은 하얀 메밀꽃이 달빛아래 얼마나 아름답게 빛나는지.

며칠 전 부터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우렁차다.
틀림없이 봄이 오는거다.  주말에 찬찬히 동네 길옆을 보니 아니다 다를까 봄이 어느새 성큼 곁에 와있다는 것을 이름 모를 풀들이 먼저 알아챘다.
벌써 마른풀 아래로 파릇파릇한 풀잎이 살짝 살짝 보인다.
길은 아직 지난번에 내렸던 눈이 얼어 군데군데 얼음이 있건만 봄은 그렇게 초록 옷을 입고 우리가 바쁘고 정신없는 사이 우리 곁에 성큼 와있었다.

이렇게 봄이 왔는데도 회색 도심 안에서 열심히 일하고 다시 회색 집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하는 당신!  이제 가끔은 하늘을 보자. 
파란하늘도 좋고 밤하늘에 별도 억지로 라도 세어보자.
어떻게든 미치지 않고 살아보겠다며 컴퓨터 바탕화면에 자연을 깔아놓기만 해도 기분이 한결 나아지긴 하지만.. 그게 또 따지고 보면 얼마나 불쌍한 일인가?

점심시간이라도 짬 내서 좀 걸어서 먼 식당도 찾아가보고 가면서 하늘한번 올려다보고 잠깐이라도 숨도 크게 쉬어 보자. 

어느날 담당피디가 봄날이고 하니 방송국 앞 공원에 나가서 점심을 먹는게 어떻겠느냐고 했다. 우린 모두 "그거.. 괜찮은 생각인데!" 좋았어! 나가서 먹는걸로 낙찰.
목동 CBS 앞 공원으로 김밥이랑 어묵이랑 떡볶이를 사서 들고 공원 벤치에 펼쳐놓고 콧구멍에 신선 바람 넣으니 좋다며 룰루랄라 맛있게 먹고 있었다.
운동 삼아 나온 사람들, 젊은 연인들, 나이 드신 분들.. 제법 공원에 사람들이 많다.

내가 워낙 스타이기 때문에 지나가던 아줌마 서너 명이 나를 알아봤다.
반가워하며 악수를 청한다.
돌아가며 악수를 하고 아는 척을 하더니 돌아서가며 자기들 끼리 ‘왜 이런데서 도시락을 까먹고 있냐...’ 한다.
아마도 텔레비전 방송에 한동안 출연을 하지 못했거나 안했더니 공원에서 김밥 먹고 살 정도로 힘든가.. 하는 눈치?

처음에 공원에 나가서 밥 먹자고 했을 땐 전혀 우리가 불쌍하게 보일 거라고는 생각도 안했었는데 아줌마들이 가고 우리를 돌아보니 공원 벤치 검정비닐봉지 위에 김밥을 올려놓고 몇몇이 나무젓가락을 쪽쪽 빨면서 쭈그려 앉아 먹는 모습이 딱 않돼 보일만 했다.
‘에이 씨.. 누가 공원에 나가서 김밥 먹자고 한겨! 콱 기냥!’
같이 나온 피디들에게 나무젓가락을 겨냥하며 눈을 흘겼더니 배꼽을 잡고 재밋어 죽겠다는듯 웃는다.
‘그래.. 내가 스타다. 스스로 나를 태워서 당신들이 웃을 수 있으니 참 즐겁다. 으드득..’

프로필

-KBS 2기 공채 개그맨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 학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 박사과정

-희망서울 홍보대사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 진행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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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페덱 vs KIA 네일, 1차전 선발 그대로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삼성과 KIA가 오는 26일로 연기된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선발을 그대로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좌측부터) 삼성 크리스 페덱과 KIA 제임스 네일이 오는 26일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KBO는 25일 "지난 23일부터 내린 비는 이날 오후 12시 10분 현재에도 계속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상에도 저녁까지 비 예보가 있고, 비가 그치더라도 그라운드 정비에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방수포를 걷어낸 후 다시 비가 내릴 경우 다음 날 경기 개최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금일 경기는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 선수단 및 관중 보호 차원에서 취소하고, 26일 오후 6시 30분에 개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공지에 따라 삼성과 KIA의 PO 1차전은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으로 연기됐다. 삼성과 KIA는 연기된 PO 1차전 선발로 크리스 페덱과 제임스 네일을 그대로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크리스 패덱이 25일 KIA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를 위해 정장을 차려입고 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당초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박승규(좌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KIA는 박정우(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경기 취소 후 KIA 이범호 감독은 "타선은 지금 그대로 갈 생각이다. 상대성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내일(26일)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해야겠지만, 아무래도 이 라인업이 가장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페덱은 시즌 중반 영입된 삼성 외국인 선수로, 올 시즌 13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올 시즌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던 페덱은 MLB 통산 132경기(119경기 선발) 32승 43패,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MLB 출신인 만큼 큰 기대를 모았던 페덱은 유독 KIA에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5.25로 부진했다. 특히 KIA 김태군 상대로 3타수 2피안타(1피홈런) 6타점에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3경기 3안타(3홈런) 8타점 4득점을 기록한 김도영은 페덱 상대 타율 0.167, 6타수 1안타(1홈런) 2삼진 1타점 1득점을 냈다.  [서울=뉴스핌] KIA 제임스 네일이 오는 26일로 연기된 삼성과 2026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선발로 나선다. [사진=KIA 타이거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네일은 KIA의 1선발 외국인으로 지난 2024시즌부터 마운드에서 굳건한 모습을 보여줬다. 네일은 올 시즌 31경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삼성 테이블세터를 이룬 김성윤이 네일 상대 타율 0.800, 10타수 8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포수, 5번 타자로 예고된 강민호는 상대 타율 0.500, 4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과 KIA는 지난 2024년 10월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우천으로 인한 서스펜디드가 선언됐다. 포스트시즌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경기였다. 당시 삼성 원태인은 5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고, 김헌곤의 선제 솔로포로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튿날은 날씨와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가 진행되지 못했다. 결국 23일 재개된 경기에서 삼성은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KIA에 1-5로 역전패를 당했다. [서울=뉴스핌]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기로 예정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그라운드가 비로 젖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바로 이어 열린 2차전에서 분위기를 가져간 KIA는 8-3으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3차전에서야 첫 승을 챙기긴 했지만, 이미 분위기를 내준 상태로 1승 4패로 KS를 마무리했다. 10년 만의 우승을 코앞에서 놓쳤다. 이번엔 가을 태풍이 삼성과 KIA의 PO 1차전 25일 경기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번 비가 양 팀에 어떻게 작용할지도 눈길을 끈다.  willowdy@newspim.com 2026-10-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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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1주년 연설문집 발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1년간의 연설과 주요 메시지를 종합한 '이재명 대통령 연설문집' 제1권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386쪽 분량의 이번 연설문집에는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철학과 주요 정책 기조가 담긴 각종 공식 행사 연설문은 물론, 국민과 소통해 온 SNS 메시지까지 폭넓게 수록됐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6월 4일 열린 대통령 취임 선서문부터 올해 5월 30일 지방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SNS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지난 1년 동안 발신된 주요 메시지가 망라됐다. 책의 권두에는 국정 운영의 결정적 순간들을 담은 화보 사진이 함께 실렸다. 연설문집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된다. 실물 책자는 입법·사법·행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주요 국공립·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온라인 전자책(e-Book)은 청와대 홈페이지를 비롯해 정부 정책브리핑, 정책주간지 'K-공감' 웹사이트, 그리고 시중 주요 온라인 서점(교보문고·예스24·알라딘·구글북스·애플i북스·리디북스·밀리의 서재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자책에는 디지털 편의성을 강화해 연설 당시의 생중계 영상 링크를 바로 연결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노인과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배려해 음성 변환용 코드를 탑재하는 등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yjlee@newspim.com 2026-10-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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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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