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올해 은행권의 동산담보대출 취급액이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은 4일 국내은행의 올해 동산담보대출 취급 목표액이 1조8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은행이 자체적으로 설정한 목표로 전년도 취급실적의 5.2배에 해당한다.
은행별로는 주요 시중은행과 기업은행이 1500억원~3000억원, 지방은행이 300억원~500억원을 취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은행의 동산담보대출 취급 누적액은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은행들은 동산담보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영업점 경영성과평가시 중소기업대출보다 동산담보대츨 실적에 120~200% 높은 가중치나 특별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동시에 금감원은 2월 중 은행권과 공동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여신대상자 및 담보물 인정범위 확대, 담보인정비율 상향 조정 등 동산담보대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농협은 올해 하반기부터 돼지 담보대출을, 전북은행은 농축수산물 담보대출을 신규로 도입할 것을 검토중에 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올해 3분기 중에 여신전문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공동 T/F를 구성해 제2금융권의 동산담보대출 제도 도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8월 국내은행들이 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연말까지 동산담보대출 취급실적은 1369개 업체, 3485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취급목표액 2000억원 대비 1.7배 늘어난 금액이다.
취급 담보 종류별로는 유형자산 1329억원, 재고자산 1317억원, 매출채권 749억원, 농축수산물 9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자산의 경우 절삭기, 사출기, 선반, 분쇄기 등과 같은 범용성 기계 위주로, 재고자산은 철강, 아연, 동판, 석재, 골재, 코일, 전자부품 등 다양하게 취급됐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쌀(60억원), 소(20억원), 냉동수산물(10억원)이 담보물로 취급됐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