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뉴스핌 곽도흔 기자]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사상 처음으로 70㎏ 이하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31일 '2012양곡년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69.8㎏으로 전년 71.2㎏ 대비 1.4㎏(-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6년 78.8kg으로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80kg에 못 미치게 된 이후 6년만에 70kg 이하로 감소한 것이다.
양곡년도는 햅쌀이 생산되는 전년 11월1일부터 이들 쌀에 대한 소비가 마무리 되고 금년 햅쌀로 수요가 이동하기 전인 당년 10월31일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통계청은 "대체식품 및 즉석가공식품의 다양화로 식생활이 간편해짐에 따라 가구부문 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쌀 소비가 감소한 주요 원인은 주정제조업에 있다. 사업체부문 연간 쌀 소비량은 57만712t으로 전년 64만5927t 대비 7만5215t(-11.6%) 감소했다. 떡류제조업은 쌀 소비량이 증가한 반면, 주정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감소했다.
전년도 쌀을 가장 많이 사용한 주정제조업체의 쌀 소비량이 9만5930t 감소해, 떡류제조업의 쌀 소비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소비량은 감소한 것이다.
이는 전년에는 정부가 싼 가격에 구곡을 주정업체들에 배정했으나 금년도에는 정부의 미곡 배정량이 감소해 쌀보다 저렴한 타피오카 등을 원료로 주정을 생산한 것에 기인한다.
농가에서 소비하는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11.2㎏으로 비농가 소비량 67.0㎏의 1.7배였다. 1인당 1일 쌀 지출액은 453원(쌀 가격은 소비자물가조사 기준)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77.1㎏으로 전년 78.6㎏ 대비 1.5㎏(-1.9%) 감소했다.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 77.1kg중 쌀 소비량은 69.8㎏, 기타양곡 소비량은 7.3kg으로 쌀 소비량은 전체 양곡소비량의 90.5%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