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동부증권은 지난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였지만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효진 동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31일 보고서를 통해 "전체 성장률은 200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미국 경기 회복은 착실하게 진행 중"이라며 "소비와 주택건설, 설비투자 등 민간 부문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와 태풍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전기대비 2.2% 늘어난 소비와 두자리 대로 높아진 주택건설은 더욱 양호하다"며 "마이너스 성장에도 전일 미국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판단했다.
민간 부문의 튼튼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국방비 영향으로 분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국방비 지출은 전기대비 22% 위축되며 성장률을 1.3%p 낮추는 역할을 했다"며 "국방비 지출은 연간 8000억 달러로 정부지출의 26%, GDP의 5%를 차지하고 국방비 지출 감소에 따른 성장 위축은 일시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방비 감축이 포함되어 있는 자동세출축소(Sequester)의 합의 시한이 2월 말로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자동세출축소로 감축되는 금액은 연간 1200억 달러로 GDP의 0.8% 수준"이라며 "지난 1월 초 재정긴축안의 통과 과정을 감안할 때 이번 역시 막판 통과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최근 경기 회복세는 자동세출 축소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