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호텔제주의 '해온(海溫)'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31일 롯데호텔은 오는 2월 1일 그랜드오픈을 이틀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한창인 ‘해온’의 사진을 일반에 공개했다. ‘해온’은 롯데호텔이 약 100억 원을 투입해 기존의 야외수영장을 수개월에 걸쳐 대규모 리노베이션한 제주 최대의 야외온수풀이자 테마정원이다.

우선 '해온'이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 시설이 눈에 띈다. 온수풀 안에서 즐기는 풀바와 이국적인 럭셔리 카바나, 그리고 건식사우나, 바닥분수, 상설무대가 신설됐다.
해온 이용객은 온수풀 안에 머무르며 풀바에서 칵테일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풀바에서 판매하는 한라티니(한라산소주와 한라봉, 유채꿀을 섞어 만든 칵테일 마티니)는 호텔측이 ‘해온’ 오픈을 기념해 만든 시그너처 칵테일로 전세계에서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야외 자쿠지를 1개에서 3개로 늘여 온수스파 공간을 확대하고, 키즈풀에 어린이 전용 워터슬라이드를 새로 지어 기존 워터슬라이드와 차별화한 것도 인상적이다.
자쿠지에서는 천연 미네랄과 광물질이 풍부해 관절염과 피부염, 아토피에 효능이 뛰어난 사해소금 입욕제로 온수스파를 즐길 수 있다. 키즈풀은 카바나 바로 앞에 위치해 부모는 카바나에서 휴식을 취하며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고, 어린이 전용 워터슬라이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해온은 온수풀뿐만 아니라 풍차에 이르는 정원 전체를 의미한다"며 "해온은 고객이 호텔에서도 제주의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실개천 산책로를 새롭게 조성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