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SK텔레콤이 영업정지 시점이 다가오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신규가입자 모집 등 영업정지 명령 처분을 받은 SK텔레콤이 기존 가입자 사수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의 영업정지가 임박하면서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지난해 8월 갤럭시S3 보조금 과다지급으로 촉발돼 22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SK텔레콤이 '착한기변' 프로모션을 공개, 가입자 이탈방지에 나선 것이다.
SK텔레콤은 이 프로모션을 통해 18개월 이상 장기 고객이 일정액 이상 요금제로 기기변경시 신규·번호이동 고객과 동등한 수준인 27만원의 단말기 할인혜택을 지원한다. 특히 VIP 멤버십 고객에게는 5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를 장기 가입자 우대 차원이라고 설명하나 업계에서는 영업정지 기간에 타 경쟁사에게 가입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묘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입자 사수를 위한 이통사들의 경쟁적 움직임은 이미 이달 초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촉발됐다. 이통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LG유플러스가 가입자 유지를 위해 이와 유사한 프로모션으로 보조금을 지원하며 보조 배터리 및 외식상품권, 케이스 등을 제공한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 이통 3사 모두 한시적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한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역시 가입자 사수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시선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달 초부터 영업정지로 자사 가입자를 11만 명 이상 빼앗긴 LG유플러스가 다음달부터는 경쟁사 영업정지 기간에 가입자를 되찾기 위해 공격적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입자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통사들이 경쟁적으로 차별 경쟁에 돌입하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