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슬기 기자] 우리 몸 중 살을 빼기 가장 어려운 부위 중 하나가 바로 복부다. 실제 다이어트를 해 체중이 줄고 있더라도 복부는 좀처럼 사이즈가 줄지 않기도 한다.
복부비만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을 꼽을 수 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분비가 촉진된다. 코티솔은 식욕은 증가시키지만 대사율은 떨어뜨려 체중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복부 지방세포에는 코티솔 수용체가 많아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복부비만이 심해지고 식욕조절기능에도 장애가 생겨 배가 고프지 않아도 과식, 폭식을 유발하게 된다.
야식을 자주 먹거나 평소 과식, 폭식을 하는 습관도 뱃살이 늘어나게 하는 원인이다. 우리 인체는 열량이 공급되지 않을 것을 대비해 일정한 지방을 스스로 축적하는데 늦은 저녁 야식, 술자리 등으로 섭취된 음식은 대부분 지방으로 체내에 쌓이게 된다.
또 아침을 거르게 되면 점심 때 폭식 가능성이 높아져 오히려 총 섭취량이 늘어나기도 한다. 위장은 오랜만에 들어온 음식물을 가능한 많이 흡수하려고 하기 때문에 무리가 가고 윗배를 볼록하게 하는 복부비만의 원인이 된다. 더불어 화이트푸드로 대표되는 흰쌀, 흰 밀가루, 흰 설탕, 흰 소금이 많이 포함된 식단이 주가 된다면 뱃살 위험은 훨씬 증가한다.
복부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는 체중을 줄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요요현상을 유발하고 균형잡힌 몸매를 만들기 어렵다. 복부의 살을 빼기 위한 식이요법 포인트는 저염분, 저당분, 저자극 음식을 규칙적인 시간에 섭취하는 것이다. 낮에는 에너지 대사가 활발하지만 밤에는 에너지를 축적하게 되므로 저녁 늦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콩, 두부, 살코기, 계란 등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물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이 도움된다.
한방에서는 복부비만을 개개인마다 다른 체질, 복부비만이 생긴 원인, 연령, 생활습관 등에 따라 구분해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장에 열이 많아 식욕조절이 힘든 체질, 복부 순환율이 떨어져 습담, 어혈과 같은 노폐물이 복부에 잘 쌓이는 체질,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떨어져 붓고 혈액순환에 장애가 잘 생기는 체질 등으로 나눠 맞춤치료를 하는 것이 한방 비만치료의 특징이다.
버드나무한의원 나성훈 원장은 "복부비만은 소아의 성장부진, 성인의 대사증후군과 만성피로, 여성의 생리불순, 난임, 갱년기 증상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외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체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한약과 매선요법, 약침시술 등을 병행하면 몸의 순환을 회복시키고 체지방을 분해하며 뭉쳐 있는 근육까지 풀 수 있어 복부의 라인을 살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슬기 기자 (hoysk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