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의 연설을 앞두고 금 선물이 상승했다.
양적완화(QE) 종료 가능성을 시사한 의사록 내용이 금에 하락 압박을 가한 만큼 이번 연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8.80달러(0.5%) 상승한 온스당 1669.4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남아공 금광의 대규모 파업 시위로 홍역을 치른 세계 최대 백금 생산업체인 앵글로 아메리칸 플래티늄의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은 3월 인도분 역시 70센트(2.3%) 오른 온스당 31.11달러를 나타냈다.
연준의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가 금값 상승에 힘을 실은 것으로 시장 전문가는 풀이했다.
뷸리온볼트의 벤 트레이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연준 안팎에서 매파적인 발언이 연이어 나왔다”며 “회복 신호가 뚜렷한 데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더해지면서 연준의 경기 부양책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최근 금값을 누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QE를 올해 말까지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버냉키 의장의 연설에 앞서 보다 시장친화적인 발언으로 투자심리를 진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주 발표되는 중국의 4분기 성장률과 미국 소매물가지수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헌터 증권의 제프리 라이트 매니징 디렉터는 “이날 금값이 오른 데는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일정 부분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팔라듐 3월 인도분이 1.85달러(0.3%) 상승한 온스당 703.30달러에 거래됐고, 전기동 3월물이 2센트(0.6%) 떨어진 파운드당 3.63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