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전날 매도로 장을 끌어내렸던 외국인이 다시 매수에 나서며 시장을 상승 반전시켰다.
14일 3월물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보다 1.65포인트, 0.62% 오른 266.40으로 거래를 마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2255계약(2990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24계약(2821억원), 229계약(300억원) 팔았다.
미결제약정은 2221계약 늘어난 11만2052계약, 거래량은 15만9835계약을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각각 54억원, 2106억원으로 모두 매수 우위다.
베이시스는 종가 기준으로 1.60을 기록했다. 장 초반 1.00 수준에 머물렀으나,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장 중반 이후로는 2.00 수준까지 오르내렸다.
이날 시장은 갭 하락 출발했으나, 아시아 증시 호조 속에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11시 경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266포인트 대에서 오르내리는 장세가 마감까지 이어졌다.
전균 삼성증권 파생상품팀장은 "지수 상승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은 바 크다"며 "중국 증시가 3% 급등한 것을 비롯, 일본과 홍콩 증시 등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에 동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했다.
전날까지 3일 연속 순매도를 보인 비차익 거래에서 이날 대량 순매수가 나온 것도 시장에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비차익 순매수가 다시 전개된 것이 긍정적"이라며 "외국인 개별 종목 매도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그 강도는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비차익 거래에서는 연기금이 약 500억원 규모를 매수한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었다.
전 팀장은 "오늘 비차익에선 외국인이 약 900억원 샀고, 금융과 투자 그리고 연기금이 각각 500억원 정도 매수했다"며 "그 의미는 좀 더 들여다 봐야 되겠지만, 연기금이 단일 규모로 500억원 가까이 사는 게 그리 흔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