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FTA 일정 및 지역경제통합 등 논의, 재계도 20여명 방미
[뉴스핌=이기석 기자] 외교부 최경림 FTA교섭대표가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에 있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를 방문한다.
14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최경림 FTA교섭대표는 오는 15~16일 이틀간 워싱턴을 방문, 웬디 커틀러(Wendy Cutler) 한국담당 대표보 등을 면담하는 등 올해 한미FTA 위원회 일정과 지역경제통합 등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최 대표는 USTR 방문 이후 오는 17~18일 이틀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한미재계회의 분과위원회 합동회의에도 참석한다.
한미재계회의는 한미 경제통상관계 증진과, 양국 재계 중진간 유대강화 및 상호이해 증진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매년 분과위 합동회의와 총회가 양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또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재계에서는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인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을 비롯하여 풍산의 류진 회장, 종근당 이장한 회장 등 20여명이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회의는 동북아 지역의 외교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한국의 새 정부와 오바마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개최됨에 따라 특별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재계에서는 방미 기간 중 미국 재계인사 및 정부 인사들과 한미동맹, 한미 FTA 이행 현황, 차세대 산업협력과제 등의 의제를 논의하고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문제 등 양국간 현안이슈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새누리당의 김종훈 국회의원과 기획재정부 신제윤 제1차관이 한국 신정부의 대외정책방향을 주제로 초청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오는 18일 본회의에서는 최영진 주미 한국대사와 성김(Sung Y. Kim) 주한 미국대사가 ‘2013년 한미동맹 현안과 전망’을 설명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