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 대형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등
[뉴스핌=김연순 기자]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 중단에 이어 대형할인점과 백화점 등에서 진행해 온 특별할인을 전격 중단했다.
무이자 할부 중단의 경우 카드사들이 고객 불편을 감안해 다음 달까지 연기했지만, 특별할인이 전격 중단되면서 설 명절을 앞둔 고객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상시행사용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새해 들어 중단했다가 10일부터 한시적으로 재개했다. 그러나 무이자 할부 재개와 달리 특별할인 행사는 전격적으로 중지됐다.
대상 업종은 백화점, 대형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항공, 통신, 보험 등이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 등 대형가맹점은 고객 유치를 위해 특정 품목에 대해 5~30%의 할인 행사를 해왔다. 대형가맹점이 전액을 부담해 자체 행사를 진행하는 때도 있으나 카드사에 전액을 부담시킨 사례도 많았다.
여신전문금융업 개정으로 특별할인에 들어가는 마케팅 비용을 카드사와 가맹점이 분담해야 하는데 대형 가맹점이 거부함에 따라 특별할인마저 중단된 것이다.
다만 일부 카드사와 대형 가맹점들은 설 연휴 대목이 매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적절한 선에서 타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