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으로 중단됐던 대형 가맹점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한시적으로 재개됐다.
카드업계는 이벤트성 무이자할부의 특성상 회원고지에 미흡한 점이 있었던 점을 들어 한시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 KB국민, 현대카드는 유통, 가전, 온라인쇼핑 등 10대 생활밀접 업종에 대해 오는 2월 17일까지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연장한다.
삼성카드의 경우 대형가맹점은 1월말, 생활밀접 10대 업종은 2월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으며, 롯데카드는 전 업종에 대해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재개한다.
하나SK카드와 비씨카드는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무이자 할부 서비스 중단에 앞서 회원고지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고객 혼란을 최소화하고 고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카드사 자체비용으로 무이자 할부를 한시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업계는 이번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종료되는 2월 17일 이후에는 추가 서비스 연장이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