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최근 원화강세 현상은 적정 환율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내년 상반기쯤 적정 환율에 다다를 것"이라고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2015년까지 원화 강세가 이어진다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지금껏 원화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유 연구원이 예상하는 적정 원달러 환율은 1034원 수준. 최근 환율이 106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는 것과 비교하면 30원가량 낮은 수치다. 다만 환율이 최근 급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원화강세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원화강세가 이어질 경우 환관리에 취약한 중소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헤지를 하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 기업들은 환 관리에 취약하다는 것.
이어 "현재 원화강세는 중소 수출업체에게는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라며 "원화강세가 지속된다면 정부의 도움이나 환관리 없이 이들이 버티기 쉽지 않다"고 경고했다.
한편 2015년 이후 환율 추이에 대해서는 '달러화의 강세'를 예상했다.
그는 "미국이 저금리 정책을 포기하고 통화정책상 출구전략을 구체화한다는 전망이 보이면 달러화가 약세에서 강세가 전환될 것"이라며 "올해는 보합을 보이겠지만 내년부터 이런 논의가 가속화된다면 달러화가 약세에서 강세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