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3일 오후 채권금리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채권시장에서는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오전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도를 유지하던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크게 늘리면서 강세폭이 급격하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제 커브의 향방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단기 금리가 충분히 내려온 만큼 최근의 스티프닝에 대한 되돌림이 거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환율 하락만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시장의 과열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오후 장 후반 국고채 3년물 12-6호와 5년물 12-4호는 각각 전일 종가 대비 6bp 내린 2.76%, 2.9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12-3호도 전일 종가 대비 6bp 하락한 3.13%에 거래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오후 2시 4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틱 오른 106.19에 거래 중이다. 전일보다 6틱 떨어진 105.90으로 출발해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1만825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증권·선물과 은행이 각각 9114계약, 6858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투신권과 연기금 등도 각각 1713계약, 714계약의 매도우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56틱 상승한 115.67에 거래 중이다. 전일보다 22틱 떨어진 114.89로 출발해 강세폭을 크게 늘리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금통위 전까지는 플래트닝이 될 것으로 본다"며 "다음 주 30년물 입찰이 본격적인 기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인하 기대감만으로는 단기금리는 이미 내려올 만큼 내려왔다"며 "장기쪽 매수가 붙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환율만으로 금리인하가 가능하지는 않겠지만 박근혜 당선자가 경기부양에 나선다면 정치적인 감각이 뛰어난 김중수 한은 총재도 동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인하를 하면 뒤쪽을 비워 놓은 장투기관들은 물건을 담아야 하는데 지금 시장은 대차한 것으로 레버리지 되어 있는 상황이라 시장엔 물건이 부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