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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중 연애한 출연자 여러명 [사진=뉴시스] |
[뉴스핌=오지은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출연하고 있는 배우 오연서가 이장우와 한 달째 열애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우리 결혼했어요'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 실망이 커지고 있다.
3일 스포츠서울은 이장우와 오연서의 열애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미 한 달 동안 비밀 데이트를 해왔다.
이에 오연서는 즉시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오연서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엠 측에서 두 사람이 한 달 전부터 만남을 가져온 것을 밝혔다.
이런 오연서의 다소 신속한 열애 인정 사실에도 두 사람을 곱게만 볼 수 없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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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중 연애한 출연자 벌써 몇 번째, 출연 조항 없나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
'우결'이 출연진의 사적인 연애 문제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지난 2009년 4월 '우결'에서 소녀시대 태연과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 정형돈이 도중에 현재 부인인 방송 작가 한유라 씨와 열애 사실을 인정해 논란이 일었으며 정형돈과 태연은 가상부부생활 2개월 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알렉스 신애 커플도 2008년 프로그램에서 하차한지 1년만인 2009년 신애가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를 해 역시 시청차 우롱 논란에 휘말렸다.
박화요미 환희 커플도 있다. 박화요비가 가상부부생활 종료 이후 당시 열애 상대였던 슬리피와 연애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우결' 과거 출연진의 열애 사실과 이번 오연서 이장우 커플의 열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결 이거 가상이긴 하지만 대본도 없이하는건데 드라마도 아니고 시청자 너무 우롱하는거 아냐?" "출연진들 출연 조항같은 건 혹시 없나요? 중간에 열애설로 하차하게되면 상대 배우한테도 완전 민폐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상부부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설정의 특성상 출연진들의 연기가 연기일 뿐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린 시청자가 프로그램에 가질 배신감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오지은 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