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미국 경제 개선을 위한 진일보"
- 미국 12월 제조업 관련 지표 '개선' 일관
- 애플, 차세대 아이폰 등 테스트 돌입... 상반기 출시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뉴욕 증시가 2% 이상의 상승 랠리로 올해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재정절벽 협상 타결 소식이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으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약 2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5%, 308.41포인트 뛴 1만 3412.55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2.54%, 36.23포인트 오른 1462.4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무려 3.07%, 92.75포인트의 오름폭을 보이며 3112.26에 장을 마무리했다.
미국의 중소형주지수인 Russell2000지수는 873.99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의 종가를 기록했고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는 15선까지 떨어졌다.
전일 미국 하원은 전날 상원이 통과시킨 재정절벽 회피안을 찬성 257표, 반대 167표로 최종 승인했다.
최종 투표에 앞서 공화당은 상원에서 통과된 원안에 3300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출 삭감 조항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결국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의회의 재정절벽 협상안의 타결은 미국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서 한 걸음 나아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재정 문제에 대해 열린 자세로 의회와 타협에 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부채 상한을 놓고는 의회와 다시 극적인 장면까지 연출하는 식이 되도록 추가로 논쟁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라자르드 캐피탈 마켓츠의 아트 호간 분석가는 "지난 11월과 12월 우리는 많은 좋은 소식들을 무시하면서 재정절벽 결과에 주시하며 기다려왔다"며 "일부 묶여 있던 시장에 대한 수요가 다시 돌아온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 정치권이 재정절벽 합의안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채 한도 이슈 등을 앞두고 있어 또 다시 의회 갈등이 불안 요소로 떠오를 것을 염려하는 모습이다.
라이트스피드파이낸셜의 벤 스와츠 전략가는 "재정절벽 협상이 합의를 이뤘으나 월가가 이로 인해 크게 흥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방정부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들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재료로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0을 기록 최근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외 수요 확대에 따른 개선세로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제조업지수도 50.7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50.3을 상회했다.
S&P 모든 섹터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기술주와 금융주들이 힘찬 오름세를 연출했다.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과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7의 테스트 돌입 소식에 3%대 상승을 보였다. 반면 레이몬드 제임스는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00달러에서 690달러로 소폭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JP모간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4% 이상의 상승하며 반등 흐름에 박차를 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가 각각 2.2%, 3.7%의 상승을 보이는 등 대형 금융주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으며 S&P500 그룹의 대부분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