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예탁원이 거래소로부터의 독립을 추진한다.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31일, 2013년 신년사에서 소유구조 개선을 적극 추진해, 한국거래소로부터의 독립할 것임을 역설했다.
소유구조 개선은 예탁원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거래소가 보유한 예탁원 지분 처리 문제가 그 핵심이다.
현재 거래소는 예탁원 지분의 70.4%를 갖고 있다. 그 유관기관인 코스콤 보유 지분 4%까지 합하면 예탁원 지분의 3/4을 차지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거래소가 기업공개(IPO)라도 해 버리면, 예탁원이 민간 소유로 넘어가 버리므로, IPO 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것이 예탁원의 줄기찬 주장이다.
김 사장은 "현재 추정 시가 주당 8만원으로 계산하면, 75% 지분 가치가 약 6000억원에 이른다"며 "거래소는 예탁원 지분을 사회에 환원하든지, 거래소 지분 92%를 보유한 증권사들에 넘기든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아울러 "거래소가 38년 전에 예탁원에 5억원 투자한 이후, 현재 예탁원 자본금이 500억원에 이를 때까지 특별히 한 게 없다"며 "자본시장법, 전자증권법 등 관련 법률에 소유한도, 의결권제한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