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필터 대비 IR필터 단가 낮아..문제점 소프트웨어로 개선
[뉴스핌=고종민 기자] 삼성전기가 고화소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IR필터를 채택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갤럭시S3 후속 모델인 갤럭시S4(가칭)에 납품하는 카메라 모듈에 IR 필터를 채택한다.
800만 화소 이상 휴대폰은 기존 IR 필터를 쓸 경우, 녹색화 현상과 중심부·주변주의 색감차이가 발생한다. 블루필터가 IR필터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향후 고화소폰카메라 모듈에 블루필터의 채용이 기정사실화 돼 왔다.
다만 삼성전기가 소프트웨어로 문제점을 개선하면서 갤럭시S4의 카메라 모듈에 IR필터를 채용하게 된 것.
기존 IR필터를 선호하는 이유로 낮은 단가가 꼽힌다. 블루필터는 IR 필터의 4~5배에 달하는 단가로 제품 원가에 부담을 주기 때문.
삼성전기는 갤럭시S4 카메라 모듈의 60% 정도를 점유할 전망이며 삼성광통신과 삼성전자 자체 소화 비중이 40%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기는 갤럭시S4 향 IR필터를 나노스로부터 납품받는다"며 "삼성광통신은 옵트론텍으로부터 블루필터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