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하이소닉이 필리핀 공장 증설을 발판으로 삼아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1분기 실적 역시 더욱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에 적용되는 자동 초점 조절장치(AFA) 전문업체인 하이소닉은 최근 필리핀 2공장 시설을 증설하며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27일 하이소닉 관계자는 "기존 월간 400만개 수준의 생산 능력를 1400만개 수준으로 확대했다"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확장한 필리핀 공장 생산라인에서 AFA의 시제품을 생산 중이라며, 내년부터 생산량이 늘어나면 1분기 실적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생산능력 증가는 기존의 3배가 넘는 수준.
하이소닉은 올해 가동률 증가로 인한 고정비 비중 감소와 수율 안정화 성공으로 인해 높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하이소닉의 성장성에 대해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채호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보급화에 따라 AFA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산업내 구조조정 일단락으로 공급 부족은 오는 2014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AFA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양산능력을 갖춘 하이소닉의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내년 글로벌 AFA 수요가 연간 9억 9천개에 달할 것이나, 업체들의 생산능력은 8억 1천개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소닉은 내년부터 중화권 업체들에 대한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성장세에 발맞춰 이들에 대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중국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며 "이들 업체에 대한 직접 공급 보다는 카메라 모듈업체를 통한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일각에선 해외 메이저업체로 납품 중인 글로벌 2위권 업체 일본 시코기연의 법정관리로 인해 하이소닉이 내년 2분기부터 중화권 업체로의 납품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