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 재정절벽 협상 마감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최종 타결안 내용이 축소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재 미 의회는 성탄절 휴회 상태로 마감시한을 닷새 앞둔 27일 복귀할 예정이다.
25일자 블룸버그 통신은 양 당의 대립이 여전해 타협안이 나온다 하더라도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만한 내용이 적을 수 있다고 관련 전문가들의 언급을 인용했다.
이에 따르면 공화당 다수의 하원보다 상원에서 진전된 합의안이 나오기가 쉽겠지만 이 역시 하원의 서명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최종 합의안 도출이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
전 하원 세입세출위원회 관계자 스탠 콜렌더는 “현 시점에서 양 측이 찾고 있는 것은 미봉책일 뿐”이라면서 “그랜드 바겐은 이전에도 지금도 없다”고 말했다.
현재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은 연 소득 1백만 달러 이상 소득층 증세까지 양보한 상태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 측은 증세 기준을 연 소득 40만 달러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오바마 측은 메디케어와 같은 사회보장 프로그램 지출 축소를 받아들였지만 베이너 측은 지출 감축 수준이 자신들이 양보한 증세 수준에 버금가야 한다고 주장해 양 측은 1조 달러 증세와 1조 달러 지출 감축이란 틀까지는 합의한 상황.
합의 세부사항 논의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다수의 상원 내 공화당 의원들은 중산층 증세를 피하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제시안의 일부만을 포함한 축소된 합의안 추진을 원하는 입장이다.
특히 상원 내 공화당 의원들은 공화당 다수인 하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없는 증세안에 대한 지지를 꺼려하는 분위기인 만큼, 해리 레이드 상원 다수당 대표와 미치 맥코넬 상원 소수당 대표가 하원을 통과할 수 있는 합의안을 제시하는 것이 첫 번째 난관이 될 전망이다.
상원 내 공화당 의원 케이 베일리 허치슨은 현재 민주당이 정부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고 재정절벽 위기 모면 필요성은 분명한 만큼 공화당이 “원하는 안을 얻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콜렌더는 “현 시점서 대규모 타협안이 나올 가능성은 제로이고 1월1일 전까지 축소된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은 아마 10%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은 옵션은 베이너 하원의장이 차기 하원의장직을 포기하고 민주당 의원 대다수와 공화당 의원 일부의 찬성표를 끌어낼 수 있는 합의안을 내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