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존 베이너 하원 의장과 회동한 뒤 긴급하게 축소된 범위에서라도 재정절벽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합의를 도출하자고 21일(현지시각) 제안했다.
이날 하원 의장이 제출한 재정절벽 합의안이 표결 연기된 이후 연내 합의 도출이 어려울 것이란 불안감이 확산되자 미국 증시와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동요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밤 늦게 제출한 성명서를 통해 "누구든지 100% 원하는 것을 다 이룰 수는 없다"면서 중산층의 조세부담 상승과 실업보험 지원 종료를 막기 위해 '미니 재정절벽 합의'라도 도출해야 함을 시사했다.
충분한 표를 얻지 못하자 직권으로 '플랜 B' 표결을 취소하면서 물러었던 존 베이너 의장 역시 이날 상하원과 오바마 대통령은 계속 재정절벽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거들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과 협상을 중단한 적이 없으며, '플랜 B'에 대한 표결 중단은 자신의 철회라기 보다는 하원의 의지를 반영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협상이 완료될 가능성이 줄었다고 판단, 내년 초까지 논의가 지속될 것으로 보기 시작했다. 내년 2월이나 3월 정도에 정부 국채 발행한도가 한계에 도달하면 디폴트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합의가 도출될 것이란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