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슈팀] 얼굴없는 천사가 알고보니 싸이코패스?
12월2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2일 오후 11시 5분 '송년 특집-눈먼 자들의 도시'에서 우리 사회의 비겁함을 고발한다.
지난 12월 4일 대전의 한 주택가에서 중증지체장애인 최민영 (38·가명)씨가 흉기로 20여 차례나 찔린 채 잔인하게 살해됐다. 범행 5일 만에 검거된 피의자는 뜻밖에도 지역에서 '얼굴 없는 천사'로 불리던 성 씨였다.
16년 동안이나 무료급식에 앞장서고 장애인과 노인들의 복지를 위해 일한 그는 왜 잔인한 살인행각을 벌였을까?
두 사람의 악연은 성 씨가 운영하던 한 장애인 시설에서 시작됐다.
지난 2002년 이곳에서 한 시각장애인이 사망했다. 원장이던 성 씨는 그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자칫 미제로 남을 뻔 한 이 사건의 진실이 드러난 것은 유일한 목격자의 '양심고백' 덕분이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을 살해한 것은 바로 시설의 원장인 성 씨였다.
이 목격자는 "성씨가 숨진 장애인이 음식을 흘리며 먹는다는 이유로 잔혹하게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증언했고 성씨는 결국 구속됐다.
이 사건의 목격자가 바로 이번에 살해된 지체장애인 최민영씨였던것.
더욱 놀라운 것은 최민영씨는 성 씨의 세 번째 살인 희생자라는 사실이다.
성 씨는 1992년 술에 취해 자신의 아들을 향해 공기총을 쏴 현장에서 즉사하게 한 후 "강도로 오인했다"고 주장했다.
성 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장애인 시설을 운영하는 원장이 됐고 2002년 시설에서 일어난 두 번째 살인 이후에도 단 4년 만에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다.
세번째 살인사건 직전까지 성 씨가 혼자 살던 방 안에는 "너는 단명할 것이다. 응징과 보복을 받아야 마땅하다" 는 등 숨진 최민영 씨에 대한 '저주의 주문'으로 가득했다.
성 씨가 남긴 일기와 메모들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그가 전형적인 반사회적 인격 장애 즉 '싸이코패스'라는 진단을 내렸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