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1일 채권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미국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제시한 재정협상안(플랜B) 표결이 취소됨에 따라 재정절벽 합의의 연내 타결이 불투명해지면서 안전자산이 강세로 돌아섰다.
단기 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익률 커브 자체를 끌어내렸고 20년물 금리는 다음 주 입찰 경계감에 강세폭이 제한됐다.
또한 전일 외국계펀드가 11-6호를 대량 매수했다는 소식도 강세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국채선물 가격이 장 막판 소폭 하락했고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도 재개되지 않은 탓에조정심리도 여전하다.
다음 주까지 재정절벽 합의가 쉽게 진전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한 단기적 강세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보다 3bp 내린 2.85%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2bp 하락한 3.02%, 3.18%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1bp 떨어진 3.33%, 3.41%로 장을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1bp 내린 2.81%, 2년물은 2bp 하락한 2.84%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2.89%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9틱 상승한 105.87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2틱 하락한 105.76에서 출발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1367계약을 순매도했다. 보험권과 투신권도 각각 993계약, 1835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선물과 은행이 각각 3899계약, 739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틱 오른 115.18로 마감했다. 최저가와 최고가는 각각 114.85, 115.28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채권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다만 외인 매수가 없고 막판에 감기는 형태여서 롱장의 시작일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절벽 이벤트도 결과를 알 수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어느 정도 조정을 받은 상황이었는데 슬슬 이제 롱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던 것 같다"며 "미 공화당 표결 취소 소식이 트리거가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은 단순히 재정절벽 관련 소식으로 인한 단기 롱이 아닐까 싶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