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7일 채권금리가 전일 대비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채의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에서 출발한 채권시장은 이날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민평 수준에서 무난하게 마무리됨에 따라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또한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를 늘리고 코스피 역시 하락 전환하면서 오후까지 강세폭을 유지했다.
하지만 장 막판 증권과 은행이 선물 매도를 던지면서 시장은 약세로 전환됐다. 강세 시현에 한계를 보인 데다가 미국채 금리와 나스닥 선물이 위험자산 강세 쪽으로 기운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보다 1bp 오른 2.88%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은 2bp 오른 3.02%, 10년물은 1bp 상승한 3.16%로 마감했다. 2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4bp 상승한 3.28%를 기록했다. 30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3bp 오르며 3.36%로 장을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 거래일 수준인 2.82%, 2년물은 1bp 상승한 2.86%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2.89%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 종가인 105.91로 마감했다. 지난주 종가보다 1틱 상승한 105.92에서 출발해 105.91까지 떨어졌다가 105.95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장 막판 강세폭을 모두 되돌렸다.
외국인은 5186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권도 369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선물과 은행권이 각각 2000계약, 3094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보험권과 연기금 등도 각각 181계약, 421계약의 순매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틱 내린 115.71의 장 중 최저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고가는 시초가인 115.85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선물 저평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 매도에 부담이 없었고 시장 심리가 아직은 매수에 나설 때가 아니라는 쪽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입찰 이후에도 크게 강해지지 못하면서 10년 선물이 먼저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금일 밤을 숏 포지션으로 맞이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 같다"며 "신규 스티프닝 포지션도 있는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