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정부가 개발을 주도해 온 고속 전기자동차(저가형 전기차)의 디자인(그림)이 공개됐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관계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미니 고속전기차' 디자인 모델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는 고속 전기차 개방형 플랫폼 등 기술개발의 전반적인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모델의 완성도를 높여 내년도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은 지경부와 산업기술평가원, 아이티엔지니어링(사업주관기관), 에쏘드(디자인 담당) 등이 함께 참여했다. 그동안 전기차 국산화 기술 개발이 진행됐음에도 성능 대비 가격이 높아 수요가 적었던 게 사실이다.

(자료: 지식경제부)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전기차는 2인승을 기본으로 최대 4인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판매가격은 배터리 가격을 제외하고 1000만원대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수요확대의 장애요인인 높은 가격과 낮은 배터리 성능 등을 기술혁신을 통해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이 소비자에게 보다 매력 있는 구매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기술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